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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48 공략 — 코너 전략과 초보가 반복하는 실수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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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48은 규칙이 단순한데 며칠을 붙잡아도 512에서 막히는 사람이 많습니다. 판이 꽉 차는 순간이 갑자기 오는 것처럼 느껴지지만, 실제로는 그보다 열 수쯤 앞에서 이미 무너져 있습니다. 운이 아니라 배치의 문제입니다. 왜 한쪽 구석에 몰아야 하는지, 그 원리를 알면 같은 판에서도 결과가 달라집니다. 규칙 먼저 알아야 할 두 숫자 공략을 익히기 전에 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부터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. 여기서 갈리는 판단이 많습니다. 생성 개수 방향키를 눌러 타일이 하나라도 움직였을 때만 새 타일이 하나 생깁니다. 아무것도 안 움직이면 생기지 않습니다 생성 숫자 원작 기준으로 새 타일은 90% 확률로 2, 10% 확률로 4가 나옵니다 첫 번째가 특히 중요합니다. 벽에 막혀 아무 변화가 없는 방향키는 공짜 입니다. 판을 흔들지 않고 상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. 반대로 무심코 눌러서 타일 하나라도 움직이면 새 타일이 반드시 생깁니다. 후반에 칸이 두세 개 남았을 때 이 차이가 승패를 가릅니다. 두 번째 숫자는 후반 계산에 쓰입니다. 열 번에 한 번은 4가 나오므로, 빈칸이 하나 남았을 때 2가 나올 것을 전제로 계획을 세우면 열 판에 한 번은 어긋납니다. 원리 코너 전략이 통하는 이유 큰 수를 구석에 몰아라  는 조언은 어디에나 있습니다. 그런데 왜 그런지를 설명하는 글은 드뭅니다. 이유는 합쳐지지 않는 숫자가 이동하면 판 전체가 흐트러지기 때문 입니다. 1024짜리 타일이 판 한가운데 있다고 해봅시다. 이 타일은 다른 1024를 만나기 전까지 절대 합쳐지지 않습니다. 그런데 방향키를 누를 때마다 이 큰 덩어리가 이리저리 옮겨 다니며 작은 숫자들의 자리를 계속 밀어냅니다. 정리해 둔 배열이 매 수마다 깨집니다. 구석에 두면 이 문제가 사라집니다. 왼쪽 아래 구석에 큰 수를 두고 왼쪽과 아래만 사용하면, 그 타일은 벽에 붙어 움직이지 않습니다. 움직이지 않는 기준점이 하나 생기면 나머지를 그 옆에 순서대로 쌓을 수 있습니다...